[9/21-23]리케이댄스 10주년 기념공연 - 2012년 신작 ZERO▮일 시 // 2012. 9. 21(fri) - 23(sun) 금 8시 / 토․일 4시
▮장 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 최 // (재)한국공연예술센터 Lee K. Dance
▮주 관 // 공연기획 MCT
▮관람료 // 전석 20,000원
▮예매처 // 한팩 3668-0007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77-7890
▮문 의 // 02)2263-4680 www.mctdance.co.kr
빈 공간에서 폭발하는 거침없는 몸의 향연!
창단 10주년을 맞은 리케이댄스,
다시 힘찬 도약을 위해 신작 <ZERO>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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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창단되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Lee K. Dance (리케이댄스).
그간의 10년이 방향을 모색하고 다지는 시간들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그것을 펼쳐나가는 시간임을 인식하고 더욱 확고해진 리케이댄스만의 독창적 언어와 폭발적 에너지로 새롭게 빈터를 채워나갈 신작 <ZERO>를, 2012년 9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 작품내용
프롤로그. 空
시간과 공간이 없는 ZERO.
빛도 없고,
물질도 없고,
주체와 대상의 구분과 경계도 없는,
無.
1장. 생성(탄생)
떨림.
작은 진동이 시간과 공간을 깨우기 시작한다.
시간이 시작되며 움직임을 낳고,
공간이 만들어지며 파장을 일으킨다.
빛을 생성하고 물질성을 담지 한다.
하나의 진동이 타자의 진동을 낳으며
주체와 대상을 구분시키고 경계 짓는다.
작은 파열은 또 작은 파열을 낳고
그 작은 파열은 또 다른 작은 파열을 전하고
그 전파의 과정이 점차 시간을 가속하고 공간을 확장시키며
더 큰 파열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시킨다.
마침내,
대폭발(BIG BANG).
2장. 분열(성장)
시간이 활주를 시작하고
공간이 무한확장을 개시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물질이 파생하고 변질되며
숱한 응집과 분열을 가속한다.
만남은 갈등을 낳고,
갈등은 대립을 일으키며,
대립은 다시 분열을,
분열은 또 다른 만남을 낳으며
끝도 없는 분열을 확장된다.
마침내 불균형과 무질서 혼돈의 카오스는
행과 궤의 질서를 위한 출발점이 된다.
3장. 질서(결실)
카오스(動)가 극에 달하여 질서(靜)를 만든다.
불균형이 극에 달하여 균형을 만든다.
응집과 분열이 극에 달하여 긴장을 낳는다.
물질의 생멸과 변이가 극에 달하여 '行'을 구분하고
무한의 공간 확장이 궤를 만든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것이 있게 되며
다가감에 다가옴이 있고
불혹(不惑)이 만들어진다.
질서로의 응축이며, 결실이며 소멸을 향한 전제가 된다.
4장. 소멸(죽음)
'자아(ego)'가 결실을 맺으며 물질이 소멸을 시작한다.
소멸은 분열을 낳고,
분열은 불균형을 만들며,
다시 불균형은 상실을 일으키며
소멸을 가속한다.
빛은 그 길을 잃고
공간은 응축을 시작하며,
결실이 된 '나'로 함몰(HOLE)되기 시작된다.
'나'는 시간을 흡입하고,
공간을 빨아들이며,
모든 타자의 세계는 '나'로 귀결된다.
무한소멸(BLACK HOLE).
에필로그. 다시 空
태초의 ZERO가 그 무엇도 지니지 않았다면,
다시 되돌아간 ZERO엔
'나'만 남아있다.
빛도 물질도 없고,
주체와 대상의 경계도 없지만,
그 모두를 수용하고 바라보는
'나'만 남았다.
'나'는 이제
空이다,
無이다,
ZER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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