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일반인이 궁금해하는 발레-6 Corps de ballet다음카페 '달안개의 속삼임' http://cafe.daum.net/moonmist 카링님이 2005년 1월 일반인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자료입니다.
Corps de
훌륭한 무용수들을 양성하는 기관인 발레단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봅시다. 공연 관련부터 단원들에 대한 것까지 간명하고 정확한 답변입니다. 이 많은 질문들의 답변은 유니버설발레단 측에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많은 지방공연 때문에 분주한 와중에도 협조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발레공연에서 쓰는 의상은 어떤 작업으로 만들어지나요?
-우선 의상 제작 처에도 디자이너가 있지만 저희 발레단 같은 큰 규모의 작품을 하는 곳에서는 무대의상을 전문으로 디자인을 하는, 그 중에서도 발레의상을 전문으로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을 받으면 우선 그 디자인을 가자 잘 살릴 수 있는 천의 소재와 색깔, 옷을 장식하는 여러 가지 분석이나 레이스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제작처의 디자이너들이 원단시장에 나가서 재료를 구입을 해 오면 재단사가 재단을 하고 미싱을 통해 의상의 1차적인 형태가 나옵니다. 그러면 무용수들이 입고서 가봉을 한 후 수정할 곳은 수정을 하고 장식을 한 후 의상이 만들어집니다.
발레단 공연 때 입는 의상은 보관했다가 재활용을 하나요?
-공연이 끝나면 모든 의상은 무대의상만 전문으로 세탁하는 곳에 세탁을 맡깁니다. 세탁해오면 상-하의를 배역 별, 의상 별로 세팅을 한 후에 비닐에 씌어서 의상창고에 걸어 보관합니다. 의상이 상하지 않게 의상창고에는 제습기 같은 기계를 항상 켜 놓고 있습니다. 한 작품에 끝나고 대부분 2-3년 후에나 다시 공연을 하기 때문에 보관이 아주 중요합니다.
발레공연 시, 무대디자인이나 무대미술은 다른 뮤지컬공연처럼 아트디렉터가 따로 맡습니까?
-유니버설발레단의 경우, 무대디자인은 외국 분이 (고정으로 해주시는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제작팀으로 디자인이 오면 그 디자인을 무대에 맞게 재디자인이 들어 갑니다. 보통 디자인은 이미지 정도로만 오기 때문에 그 자세한 디자인과 세부적인 전장이라든지 아치 머리 막 등 무대에 맞게끔 따로 여러 개의 디자인으로 재구성해서 만들어 냅니다.
발레단 입단 양식 중 시력을 쓰라는 걸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는데 왜 그런가요?
-개인신상내용을 기재하는 것 중 하나로 영향을 끼칠 정도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편의 공연을 올리려면 얼마 정도의 연습 기간을 거치나요?
-공연의 스케일이나 신작, 구작인지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평균적으로 2주~한 달 정도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발레단에서 은퇴한 후에 하는 일은?
-무용수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후진양성을 위한 선생님 또는 다시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진학을 하거나, 개인 무용학원운영, 다른 단체의 직업무용수로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무대를 사랑하시는 분들이기에 발레단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군무 단원에서 솔로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기까지의 기간은 얼마정도인가요?
-개인 무용수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회사처럼 입사 년 수에 따라 진급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무용수의 재량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군무부터 단계적으로 밟는 경우도 있으나, 처음부터 솔리스트로 입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말씀 드리기 힘드네요.
단원들을 뽑을 때 키나 체중 등 체격조건을 크게 중요시하나요?
-발레라는 장르의 특성상 몸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그만큼 언어의 도구인 신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주로 발레단 공연 연주를 전문으로 맡는 오케스트라도 있나요?
-현재로써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로 발레공연연주를 합니다. 하지만 이번 2004 호두까기 인형의 경우는 ‘서울시향(서울시 교향악단)’에서 연주합니다.
외국에서 유학한 사람이 발레단 입단할 때 더 유리한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재도 국내에서만 교육을 받아 주역배역을 맡고 있는 무용수분들이 있습니다. 예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4 호두까기 인형에서도 주역을 맡아 열연하는 안지은씨를 들 수 있겠지요. ** 예술의 특성상 어떠한 객관적인 수치나 조건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애매모호한 답변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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